한라산 단풍 가는 길, 240번 버스 하차 후 걷는 시간과 영실 차량 제한

한라산 단풍을 보러 갈 때 의외로 오래 걸리는 건 산길이 아니라 탐방로 입구까지 가는 길이에요. 어리목과 영실은 같은 240번 버스로 가지만 내린 뒤 걷는 시간이 다르고, 영실은 위쪽 휴게소까지 차가 다 올라가지도 못하거든요. 11월 초 계곡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천아계곡은 올해도 임시주차장이 마련됐어요. 한라산국립공원 안내와 제주도 발표를 바탕으로 입구까지 가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한라산 단풍 버스로 가기, 240번 하나로 어리목·영실

한라산 단풍 명소 가운데 어리목과 영실은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1100도로)으로 가는 시외버스 240번 하나로 갈 수 있어요. 다만 내려서 탐방로 입구까지 걷는 시간이 꽤 차이 나요.

  • 어리목: 240번으로 35분,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5분쯤 걸으면 어리목 탐방로
  • 영실: 240번으로 50분, 영실매표소에서 내려 40분쯤 걸으면 영실 등산로 입구

버스 시간과 걷는 시간을 더하면 어리목은 약 50분, 영실은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셈이에요. 동절기에는 어리목·영실 모두 낮 12시에 입산이 마감되니, 영실로 간다면 이 1시간 30분을 꼭 빼고 출발 시각을 잡아야 해요. 버스 운행 시간은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영실 차량 진입 제한과 천아계곡 임시주차장

차로 영실에 간다면 알아 둘 점이 있어요. 영실관리사무소(해발 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 1,280m)까지 2.5km 구간은 12인승 이하 차량만 다닐 수 있어요. 휴게소에서 걷기 시작하면 남벽분기점까지 편도 2시간 30분, 관리사무소에서 걸어 출발하면 편도 3시간 15분으로 안내돼 있어요. 영실관리사무소와 영실휴게소, 윗세오름대피소에 화장실이 있고, 영실휴게소에서는 식수와 아이젠 같은 등산용품을 살 수 있어요.

한라산둘레길 1구간 천아숲길 일대는 계곡 단풍이 11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어요.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천아계곡 진입로 인근에 차량 1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했고, 제주자치경찰단 등과 함께 1100도로와 천아계곡 진입로 일대 순찰도 강화한다고 밝혔어요. 길가에 차를 세우기보다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해요.


천아숲길 걸을 때 미리 알아 둘 공사 일정

천아숲길을 포함한 한라산둘레길 3개 구간에서는 11월 17일까지 노후 시설물 철거와 노면 정비 같은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돼요. 단풍철과 공사 기간이 겹치니, 걷는 도중 정비 중인 구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어리목이나 영실 탐방로로 이어서 걸을 계획이라면 출발 당일 탐방로 상황을 한라산국립공원 안내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게 좋아요.

👉 한라산 탐방로 안내 보기


버스 운행시간·차량 통행·주차장 운영은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버스정보시스템 등 공식 채널로 다시 확인해 주세요.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영실 탐방로 안내(2026-11-04 확인), 한라산 동절기 탐방시간 보도(2026년 9월 28일), 제주도 천아숲길 단풍·임시주차장 보도(2026년 10월 말)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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