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단풍을 보러 가면서 케이블카를 탈 생각이라면, 표를 사기 전에 할인 대상인지부터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사전예약 없이 탑승 당일 현장에서만 표를 팔고, 확인증을 보여 주는 사람에게만 할인을 적용합니다. 아래에서는 요금과 할인 조건, 타고 내리는 역사 안의 시설, 그리고 길목에서 만나는 바위 두 곳의 이야기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요금과 할인 대상
대둔산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16,500원, 소인 13,000원입니다. 편도는 대인 13,500원, 소인 11,000원입니다. 운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이고, 매표는 운행 종료 20분 전에 마감됩니다.
할인은 단체,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완주군민이 대상이며 왕복 요금에서 1,500원이 빠집니다. 그래서 할인 대상 성인은 왕복 15,000원에 탈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 할인은 확인증을 제시한 본인에게만 적용됩니다.
- 단체 할인은 30명 이상부터입니다.
- 할인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습니다.
- 클린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어르신이나 완주군민이 있다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을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증빙이 없으면 현장에서 일반 요금을 내게 됩니다.
상부역사·하부역사 층별 시설
대둔산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 927m에 경사 23도를 유지하며, 두 대가 서로 엇갈려 오가는 왕복식입니다. 한 번에 최대 50명이 타고 상부역사까지 약 5분이면 도착합니다. 타기 전과 내린 뒤에 쓸 시설은 층마다 나뉘어 있습니다.
하부역사: 지하 화장실, 1층 매표소·매점, 2층 휴게실·기념품상점·화장실, 3층 대기실·승강장
상부역사: 1층 화장실, 2층 대기실·휴게실, 3층 대기실·승강장, 4층 커피숍·매표소, 5층 전망대·매점
표는 하부역사 1층에서 사고, 타는 곳은 3층입니다. 상부역사에 내리면 5층 전망대에 먼저 올라 대둔산 단풍 산행을 시작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본 배차 간격은 20분이고 대기 인원이 많으면 수시로 운행하며, 강풍이나 낙뢰가 있으면 운행이 일찍 멈출 수 있습니다.
동심바위와 장군바위에 얽힌 이야기
대둔산 케이블카 측 소개에 따르면 동심바위는 어린이 마음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의 이름을 지녔습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이 바위를 처음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사흘 동안 바위 아래 머물며 기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모습으로 적어도 신라 때부터 2,000년을 버텨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장군바위는 1592년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전라도 쪽으로 넘어오던 왜군을 배고개에서 막아 크게 이긴 일과 이어집니다. 바위 모습이 갑옷을 걸친 장군을 닮아 장군봉이라 부르고,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절하는 모습 같다고 해서 장군바위라고도 부릅니다. 산을 오르내리며 이 두 바위를 찾아보면 단풍 산행에 이야깃거리가 하나 더 생깁니다.
요금과 운행 상태는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출처: 대둔산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요금·시설·주변경관 안내), 2026년 11월 4일 확인

